1. Introduction
- 직방은 채널브리즈가 2012년 초에 선보인 국내 최초 부동산 앱입니다. 부동산 시장을 선점한 만큼 2015년 4월까지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을 돌파 했으며 공인중개사무소 5000개 이상, 방 매물만 70만여 개에 이르며 현재 등록 매물 수 1위, 이용자 수 1위, 검색 수 1위로 대한민국 1등 부동산 앱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액 또한 6개의 벤쳐캐피털 회사로부터 60억이 넘어 섰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력확보, 안정적인 운영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계속해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개그우먼 김지민에 이어 주원을 직방 모델로 캐스팅하여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ia9QQ3WtzmF8Ncq-KR53XR3TZqJBk6SGl1KZTZc75SgaDbg0BcdUp2wTMHw9SSfdPxBz4eAtt256TXjYuGOGmpzWo3dzjnrbEpnZ8npKgSCiHWkzYp2PvjAFrqfyhB77lSP1ZojoNN5CDN/s1600/%EC%A7%81%EB%B0%A9_Intro.png)
![Zigbang](https://fbcdn-profile-a.akamaihd.net/hprofile-ak-xfp1/v/t1.0-1/p160x160/1475919_1598820517006379_6581556141394007887_n.jpg?oh=f74d1ee451b9c46c7bfbb717240285a4&oe=559B85F9&__gda__=1437339794_35fcb29a3f7ba6ab44c4799eaa159c36)
2. Feautres
a. 확실한 타겟팅 - 원룸/투룸 > 1인 가구의 젊은 2,30대 고객층
직방의 서비스 기획할 때 가장 결정적인 성공요인이라고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이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명확히 정의하고 고객의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기획 했다는 점이다. 고객대상은 바로 젊은 학생이나 직장인이 주를 이루는 2,30대. 사실 아파트/주택 등의 부동산 매매/전세 거래는 단기의 계약이라기 보다는 자본금이 많이 필요한 금융투자 쪽에 속하며, 주요 고객은 4,50대라고 간주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직방이 주목한 고객은 대학교나 주요 직장이 위치한 지하철역 근처에 1~2년 정도로 단기간으로 살 수 있는 방을 찾는 젊은 세대이며,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손 안에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구현 하였다. 자산 개념의 '부동산'이 아닌 '방'을 이용하여 서비스의 네이밍을 했다는 것도 고객의 머리 속에 원룸/투룸을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b. 편리한 방 검색 - 지도(단지, 지하철 역 주변) 및 가격을 이용한 필터링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매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직방에 대한 사용자의효용을 증가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압권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역 주변 방 모아보기' 등 지도에 빌딩마다의 가능한 매물 개수를 표시해주는 것인데요. 숫자를 터치하면 빌딩/오피스텔 안의 가능한 방 목록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지도로부터 방의 보증금 및 월세 사진을 보는 단계까지의 이동이 직관적이며 다음 맵을 활용하여 로드뷰까지 제공하여 자신이 구하고자 하는 방의 주변시설, 편의점/마트/정거장 등의 확인도 용이하게 합니다. 사진을 모든 방(매물)을 등록 시 의무적으로 올리게 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실제 정보 -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 하고 있습니다.
c. 철저한 매물 관리 - 끊임없는 영업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
서비스 초기에는 직방의 영업인력을 이용해서 매물을 일일이 확인하며 사진을 찍는 활동까지 했다고 할 정도로 올라온 매물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직방 서비스의 핵심은 허위 매물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허위 매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반짝반짝 클린캠페인' -'클린피드백'과 '헛걸음 보상제'라는 제도를 만들어 허탕을 친 고객들이 허위매물을 신고하여 관리자가 최신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헛걸음을 하여 시간을 낭비하게 한 사용자들에게 보상품으로 3만원이나 지급하는 정책은 얼마나 서비스의 신뢰도에 집중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잘못된 정보를 올린다기 보다는, 이미 임대 계약이 완료된 방이 아직 다른 사용자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환경을 최소화 하고 최신의 매물 상태를 보여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 Business Opportunity
a. Business Model - 직방에 등록되는 매물은 개인 임대자의 경우 한 건으로 제한하여 무료로 등록할 수 있게 하고 그 이상부터는 유료로 등록을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의 경우에는 노출당 금액을 책정해서 자신이 등록한 매물이 동시에 얼마나 많이 사용자에게 전달이 되는지에 따라 과금을 받는 구조 입니다. 다만 부동산 중개업소가 증가할수록 경쟁사가 증가해 광교효과는 줄어든 반면, 광고비용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좀 더 전환율을 책정하여 광고비용을 과금할 수 있는 구조가 도입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b. Serice Expansion - 직방이 다음 단계로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 모델은 매매정보나 아파트 거래가 아니라 1~2인 가구의 주거를 책임지는 방향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고객으로의 확장이 아닌 기존에 타겟팅 했던 1인 가구의 고객에게 방을 구하는 것을 넘어서 방을 꾸미는 것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는 계획 입니다. 서비스 확장 뿐만 아니라 부동산 중개업소와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적 확장과 더불어 검색 효율성 제고, 노출 알고리즘 정교화, 광고과금 구조 다변화 등의 영역 역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부동산은 신뢰성이 결여된 정보의 온상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을 헛걸음 치게 만들어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 것이 사실 입니다. 젊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방을 구할 때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동산에게는 원하는 고객이 즐비하고 있는 마케팅 채널로 본연의 중개 업무에 집중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Win-Win 구조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예상되는 리스크는 직방이 독점으로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경우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내는 마케팅 수수료가 합리적이지 않을 때의 불균형 입니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배달앱과 상당히 닮아 있는 부동산 앱 시장의 성숙이 기대 됩니다.
[부동산 앱/원룸투룸/방구하는 앱] - 직방